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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편지

김휴림의 여행편지

연천 호로고루성과 재인폭포

임시연 2021.07.16 10:14 조회 수 : 103

 

연천 호로고루성과 재인폭포

 

 

44재인폭포(여행편지).jpg

<재인폭포>

 

 

 

아주 날이 뜨겁던 며칠 전, 연천을 다녀왔습니다.

그날은 하늘이 흐려서 덥지 않을 것처럼 보였는데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주루룩 흐르던 사기 캐릭터의 날이었습니다.^^

아무튼, 경기도 연천의 호로고루성과 재인폭포를 돌아보았습니다.

 

호로고루성은 고구려의 성으로 둘레가 400m밖에 되지 않은 작은 성입니다.

그러나 임진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제 눈에도 적을 경계하기 위한 천혜의 요새로 보이더군요.

성은 다른 곳과 달리 삼각김밥처럼 삼각형 모양입니다.

남쪽과 북쪽은 성벽을 쌓지 않아도 임진강 주상절리층 낭떠러지여서

자연적인 성벽이니 성으로서는 아주 절묘한 위치라 할 수 있겠더군요.

 

그런데 여행지로서의 성은 인기 순위를 매기면 아마 최하위를 차지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SNS에 호로고루성이 소개되는 것은

VIP라는 드라마를 이곳에서 촬영한 후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6월 초에는 푸른 청보리를 볼 수 있고

여름에는 해바라기꽃이 만발한다는데 코로나가 더 심해져서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재인폭포는 연천의 대표 여행지중 하나입니다.

이 재인폭포에는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옛날 광대부부가 이 동네에 살았는데 부인이 무척 미인이었답니다.

고을 사또가 부인을 탐하기 위해, 이 계곡 위에서 줄타기를 할 것을 남편에게 지시했고

그만 줄을 잘라 남편을 죽음으로 몰았죠.

그것을 알게 된 부인 또한 이 계곡에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메시지도 없는 이런 전설은 왜 계속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높이가 18m에 달하는 재인폭포는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입니다.

폭포까지 데크길을 걷는데 제주도 엉또폭포로 들어가는 길과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있고 그 아래 탐방로로 내려가면 정면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아래 탐방로는 9월 초까지 우기로 위험 방지를 위해 폐쇄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돌아보는 동선이 짧아져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주 멋진 폭포입니다.

혹시 연천 방면으로 가실 일이 있으시면 잠시 시간을 내어

호로고루성과 재인폭포도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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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고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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