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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편지

김휴림의 여행편지

 

 

함백산, 곰배령, 분주령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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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새로운 기록들로 채워질 듯 합니다.

미지의 세상일 것 같았던 2020, 코로나 바이러스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긴 장마.

이 외에도 숨가쁜 우리의 일상들까지, 짜증이 확 밀려오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고 차분하게 생활해야죠.

 

아시겠지만 8월 들어 여행을 아직 한번도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길고 긴 장마에 떠밀려 여행을 취소하고 연기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저도 짜증과 우울감이 턱 밑까지 차오를 정도니 모두 마찬가지실 거에요.

비 피해를 입은 수해민을 생각하면 이런 제 생각이 이기적인 것 같지만

그래도 여행이 업이다 보니 제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지상정이겠죠.

 

아무튼, 그런 결과로 8월 마지막 주로 떠밀려온 여행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8/25() 함백산, 8/27() 곰배령, 8/29() 분주령.

애초에 여행을 이렇게 기획한다는 것은 누구 말마따나 초짜들이나 하는 짓인데

장마 급류에 휩쓸린 여행이 8월 말에 다 몰려버렸습니다.

함백산, 곰배령, 분주령 이 세 곳은 그야말로 빅매치입니다.

트레킹 하기에 최적의 조건들로 갖춰진 멋진 곳들이어서 어느 하나 제외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함백산은 산행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구간이 있어서 이 셋 중 가장 힘들기 때문에 쉬운 코스를 좋아하신다면 싫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 아래 끝없이 펼쳐진 백두대간의 파노라마와 울창한 숲 그리고 야생화는 매력 만점이죠.

여행편지는 로프나 바위를 타는 험한 산행은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세곳 중 산행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함백산이 강합니다.

 

곰배령은 식을 줄 모르는 인기가 대단한 곳이죠.

너무 유명해서 걷기에 약하신 분들도 웬만하면 가고 싶어하는 곳이 곰배령입니다.

한차례 곰배골 코스로 곰배령을 다녀왔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두번이나 커튼콜(^^)을 받은 상태입니다.

 

마지막 분주령은, 여행편지에게 트레킹이란 무엇이다’,라는 것을 알려준 곳입니다.

그래서 트레킹의 교과서, 트레킹의 정석이라고 저는 분류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여행편지의 회원분들께서도 아끼고 좋아하는 곳이어서

언제든지 분주령 여행은 인기 만점이죠.

 

이 세곳의 여행지들의 8월 말은 늦여름 야생화를 만나게 되실 것입니다.

흔히 보지 못했던 야생화들이 많고 어쩌면 살짝 가을 냄새도 바람에 묻어 올 것입니다.

그리고 상쾌하고 라떼 크림 같은 부드러운 구름이 가을 하늘도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다 가고 싶은 곳들이지만 체력에 맞게 선택하셔서 최적의 산행을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8월 말 여행 상황분석실에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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